김용판 무죄 판결,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선고에 대해 반기를 든 권은희 수사과장의 기자회견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판결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권은희 수사과장은 "항고하여 상급 법원에서 명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 경찰공무원으로서 수사과장으로서 책임감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의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 중 일부는 "양심적인 권은희",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당신을 믿는다, 지지하겠다"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무모한 기자회견, 겁이 없네", "일개 수사과장이", "법원 판결이 충격적이라고?"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6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