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와 무선통신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자회사 글로베인은 트리플밴드 무선주파수(RF) 칩을 내장한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베인이 출시한 DAB 시스템온칩은 위성통신, FM 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으며, DAB 표준을 지원하는 베이스밴드(통신칩)와 오디오 디코더(신호 해독장치)까지 통합했다.
DAB는 1995년부터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오디오 서비스로 아날로그 방식의 FM라디오보다 음질이 뛰어나다. 텍스트, 슬라이드 쇼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신차의 DAB 탑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베인 관계자는 “DAB 표준을 지원하는 베이스밴드(통신칩)와 오디오 디코더(신호 해독장치)까지 통합했다”며 “통신을 담당하는 모뎀 칩과 RF 칩을 하나의 칩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솔루션을 통해 텍스트, 사진 등 각종 데이터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