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음달 1일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한다. 전 전 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에게서, CJ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전 전 청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일단, CJ측 뇌물이 전 전 청장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전 전 청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허 전 차장과의 대질 신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전 전 청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있었던 국세청의 CJ그룹 세무조사 과정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