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은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고령 소재 11개 협력업체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공장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남석유는 공무팀의 전기 및 회전기기 전문가 등 7명을 긴급 투입해 협력사의 주요기기인 모터(Motor) 및 인버터 등 300여기를 점검한 후 긴급 수리가 필요한 47기를 현장에서 고쳤다. 고장 정도가 심한 13기는 호남석유 공장으로 이송해 수리 완료 후 공장에 재설치했다.
호남석유의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으며 일부 업체만 잔여 작업을 자체적으로 마치고 추석 연휴 이후 전체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협력업체 대상으로 M/S(Maintenance Service)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호남석유 관계자는 “사후적인 조치 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