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경차 ‘이온’과 소형차(현지 기준 중형차) ‘베르나’가 인도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유력매체인 CNBC TV18 오버드라이브가 최근 ‘올해의 경차’로 현대차의 인도 전략형 경차 ‘이온’을 선정했다.
800㏄ 엔진을 얹은 이온은 11월 한 달간 7418대가 판매돼 현대차 판매 모델 중 i1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인도 경차 시장에서 스즈끼 마루티의 1000㏄급 경차 ‘알토’가 2만4422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으나, 품질에 있어서는 이온에 대한 호평이 더 많다.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지그휠스는 “알토는 이온보다 빠르게 달린다는 것 말고는 장점이 없다”며 이온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 신형 베르나(인도형 엑센트)도 인도 유력 매체인 NDTV-카 앤 바이크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베르나는 이와 함께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세단, 올해의 뷰어스 초이스에도 선정됐다. 또 CNBC TV18 오버드라이브가 선정한 중형차 부문 ‘올해의 차’와 카 인디아의 ‘올해의 리더스 초이스’에도 뽑혔다.
베르나는 인도 현지 전략형 차종 중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물이 흐르는 듯한 조각 이미지)가 처음 적용된 모델로, 지난 5월 출시 이후 월 4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도 내 각 차급에서 호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