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코오롱㈜은 2010년 매출액이 전년비 118.4% 신장한 4182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전년비 155.4% 신장했고, 세전이익은 84.3% 신장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가 전년비 16.4%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쿠아가 12.8%, 가두점 중심의 남성 토털 브랜드 지오투가 7.8% 신장하는 등 매출액이 큰 브랜드들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전체 매출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적은 더슈트하우스, 제옥스, 산드로, 브렌우드 등의 중소 브랜드들 역시 20% 안팎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올리며 실적향상에 힘을 보탰다.
캠브리지코오롱㈜ 관계자는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남성복 시장의 턴어라운드 영향과 남성정장 브랜드들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즈니스 캐주얼 비중을 높이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브리지멤버스가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제품의 토털화와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캠브리지코오롱은 2009년 11월 ㈜캠브리지가 코오롱패션㈜을 합병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캠브리지멤버스와 맨스타, 지오투, 더슈트하우스, 브렌우드 등 남성복과 여성복 쿠아와 제화 브랜드 제옥스, 벨루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