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한 여고생이 등굣길에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을 도와주려다 폭행을 당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줬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건물 화장실에서 고교생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발견 당시 박양은 소지품을 도난당하고 얼굴과 머리 뒤쪽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양은 경찰에게 "학교가는 길에 어떤 남자가 의자를 들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돌로 머리를 내리쳐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양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