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넘어서는 AGI, 3~5년 안에 등장할 것"
인간을 넘어서는 범용 인공 지능(AGI)이 3~5년 안에 등장할 것이라는 산업계 전망이 나왔다. 하나의 큰 언어모델이 아닌 수백 개의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발전할 거란 관측이다.
AI 스타트업 베슬AI의 안재만 대표는 이날 거대언어모델 최신 기술 기법을 전하는 'MLOps Now — LLM in Production' 행사를 열고 "범용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큰 언어 모델을 하나 만들어서 모든 걸 잘하게 만드는 건 쉽지 않고, 수백개의 특화된 AI에이전트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AI는 고객사의 AI 관련 비즈니스를 돕는는 ML옵스(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마치 기업에서 수십 개의 부서들과 수십 개의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역할을 하듯이 AI도 마찬가지로 모여서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3~5년 안에 그런 범용 AI 시스템이 만들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연사로 나선 위비에이트(Weaviate)의 밥 반 루이츠(Bob van Luijt) CEO는 "현재 (AI) 운영 환경에서 볼 수 있는 건 사용 사례마다 매우 다양하고 다르다는 것"면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위비에이트는 AI 모델을 위해 최적화된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위비에이트는 데이터베이스는 최대 수십억 개 벡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다.
밥 루이츠 CEO는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챗봇 애플리케이션 생성 애플리케이션 및 검색 통합을 구축하려면 머신 러닝 모델과 모델 모델과 데이터베이스의 조합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기본적으로 RAG(검색 증강 생성)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반 비즈니스를 위한 제언도 나왔다. 허훈 라이너 테크 리드는 "많은 기업들이 초기 비용만 보고 쉽게 이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했다가 트래픽이 올라가면서 비용 관리가 안 되는 어려움을 겪는다"라면서 "LLM을 변동비 성격으로 간주하는 비즈니스도 많은데, 비즈니스 마진을 높이기 위해 엔진 최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개발을 위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하승훈 삼성 SDS 컴퓨팅시스템연구Lab장은 이날 컴퓨팅 자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GPU 스케줄링 기법을 소개했다. 하승훈 랩장은 "생성형 AI 등장 이후 GPU 자원을 최대한 아껴 쓰기 위한 스케줄링이 중요해졌고, 그 결과 자체적인 스케줄링 기법을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