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군산공장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상생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OCI 군산공장을 포함해 12개 대기업 등 총 35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OCI 군산공장은 노사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구축하고, 200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0년 OCI 군산공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업황 부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나, 노사 타협을 통해 희망퇴직 규모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
위기상황 속에서도 타 공장 전환 배치와 희망퇴직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노사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노사가 합심한 결과 이듬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업무 몰입 및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 및 기숙사, 복지동 운영 등 제반 환경 조성 △임금 경쟁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및 지역사회 공헌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개선 활동 추진 등을 함께 노력해 왔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그동안 상호 존중과 협력의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노사 양측 모두의 공로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군산, 광양, 익산, 포항 총 4개 사업장별 노동조합을 운영하며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격월로 4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과 인사 임원이 참여하는 정기 노사 워크숍을 개최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업장별 개선 요구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통 강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