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는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다른 나라 문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래 핵심 소비층인 한국의 Z세대 특성과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전략으로 ‘소비층 확대’를 내세워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그란디(Cecilia Grandi) 필립스 JAPAC(아시아·태평양지역)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은 “Z세대는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개성이 강한 세대로 기존 소비자와 차별화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Z세대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셀프케어 세대”라고 정의했다.
이와 관련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11일부터 18일까지 한국 18~28세 남녀 3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는 ‘나에게 신체건강이 중요하다’, 응답자의 84%는 ‘나에게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0%는 매주 ‘퍼스널 케어’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했다.
‘적극적인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87%가 응답했고, 이미 절반은 웨어러블기기·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건강 기술 및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나 가족에게 공유하고 있거나 공유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에 6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한국 시장 전략으로 예방(Prevention), 디지털화(Digiitaliz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제시한 바 있다. 세실리아 그란디 총괄은 “Z세대는 필립스의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상층”이라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및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 Z세대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타 칸나(Deeptha Khanna)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한국은 필립스 글로벌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의미 있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스는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25억 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필립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음파전동칫솔을 중심으로 하는 구강 헬스케어(Oral Healthcare), 육아용품(Mother&Child Care), 전기면도기와 헤어드라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 그루밍&뷰티(Grooming&Beauty) 등 개인건강관리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필립스 기업의 퍼스널 헬스 사업부문은 2021년 기준 172억 유로(약 23조2000억 원)의 실적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