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EUV 없는 경우를 가정해 현재 D램 팹을 확장한다고 보면 일부 EUV 장비를 한국에 백업하는 거까지 고려해 2020년대 후반까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D랩 팹을 운영하는 데에는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년 이후의 라이센스 받는 것이 유예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산업의 특성상 장비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그러면 2020년대 후반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팹(Fab)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시 포함 중국에 있는 팹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비상상황에 해당한다. 팹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고 가정할 경우 팹이나 장비를 매각하거나, 장비를 한국으로 가져오는 등 다양하 시나리오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매우 극단적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이다. 그러한 상황이 오지 않고 팹을 운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