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율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내린 리터(ℓ)당 1743.8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 시세표.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 주 소폭 올랐지만, 조만간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1741.1원이다. 그간 9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하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경유는 같은 기간 전주보다 7.5원 올라 리터당 1852.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율이 30%에서 37%로 확대되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러다 국제유가 하락 폭이 적은 가운데 환율이 올라 국내 유가가 일시적으로 오른 것이다.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휘발유·경유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대한석유협회의 전망이다.
휘발유의 경우 하루 단위로 살펴보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 대비 0.2원 내린 1740.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