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3796건 늘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500건, 모더나 943건, 아스트라제네카 324건, 얀센 29건이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8∼30일 보건당국에 신고된 신규 백신 이상반응 사례는 총 379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8일 1080건, 29일 1277건, 30일 143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5명으로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60대 각각 2명, 30대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명, 여성이 1명이다.
사망자 중 4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29건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26건, 모더나 2건, 아스트라제네카 1건이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 및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9건으로 화이자 66건, 아스트라제네카 32건, 모더나가 10건, 얀센 1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3653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작,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92건 늘어 누적 2589건이 됐다. 이중 181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나머지 2건은 사망, 나머지 9건은 주요 이상반응 사례였다.
한편 지난 30일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49만5353명, 접종 완료자는 5만856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누적 백신 접종자는 국내 전체인구의 37.4% 수준인 1922만832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