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SK이노베이션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의 향후 수주에 대해서 "SK가 사업을 아예 못 하는 상황을 기대하진 않는다"며 "향후 미래 수주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 당사와의 합의 타결이 선행돼야 한다. 이게 해결되지 않고는 어려움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전향적으로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SK로서도 미래 수주를 위한 사업 기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해온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한 물량에 대해서는 "폭스바겐과 포드는 이미 우리가 SK 수주 전부터 고객사였다"며 "대체 공급처를 구하는 과제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도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그게 LG가 될지 다른 회사가 될지는 고객사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