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75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3명 적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48명(76.8%), 비수도권 75명(23.2%) 등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7명, 서울 108명, 인천 23명, 경남 14명, 부산 13명, 경북 8명, 대구·강원·충남 각 7명, 충북 5명, 제주 4명, 울산·광주·전남 각 3명, 전북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만큼 다음 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확진자 수는 300명 후반에서 많으면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78명 늘어 총 40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에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나오던‘'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였다. 최근 일주일(14∼20일)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74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결정의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44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87명까지 불어났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감염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와 관련해 누적 28명, 세종시 음악학원 사례에서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