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 3차원 검사기가 정밀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와 승인 자격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에 대한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PPAP)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워릭 매튜(Warrick Matthews) 롤스로이스 구매총괄 부사장(Chief Procurement Officer)은 “롤스로이스의 중요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자격 취득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가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상무)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 세계 수백 개 파트너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라며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기 엔진 부품은 1400도 이상 고열을 견뎌야 하는 니켈, 티타늄 등 난삭 소재를 정밀 가공해야 하고, 제품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 단위 오차까지 관리해야 하는 등 최첨단 기술력과 품질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