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침대ㆍ매트리스 업계도 온라인ㆍ이커머스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몬스 침대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11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대표 매트리스 컬렉선 ‘뷰티레스트’의 인기모델 ‘머스크(Musk)’와 프레임 ‘칼릭스(Calix) 2’ 세트가 빠른 시간에 매진됐다.
시몬스 침대는 홈쇼핑 방송을 지난 2018년부터 연간 단 두 번,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균 판매가가 200~300만 원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 미디어 커머스 채널에서 중저가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018년 6월 방송에서는 판매가 300만 원의 프리미엄 제품이 분당 9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매진됐다. 지난해 10월엔 매출 25억 원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는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대ㆍ매트리스는 직접 누워보고 사는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고객들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시몬스 침대 제품을 온라인 및 미디어 커머스 채널을 통해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뛰어난 품질력과 안전성이 제품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시몬스 침대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과 세계 최고 설비를 자랑하는 수면연구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안전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시판 매트리스 41종에 대한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받는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회사는 비대면 판매 채널을 통한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전국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와 본사가 위탁 운영하는 ‘시몬스 맨션’ 등 대리점ㆍ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온라인몰,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직접 눕지 않아도 느껴지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등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