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7일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찰청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방송 발언에 대해 적극 반박에 나섰다.
대검은 유 이사장이 22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수사에 관해 주장한 부분과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이런 유 이사장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며 "검찰에서 언론 발표 및 국감 증언을 통해 허위 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서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지휘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생에 대한 수사는 별건 수사로서 조폭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과 관련해 대검은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기간 중 언론에서 관련자 인터뷰 보도를 했다"며 "직후 고발장이 제출돼 수사에 착수한 채용 비리 사건으로 별건 수사에 해당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