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앞두고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 주부 등 많은 사람들이 자기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거나, 은퇴 후 창업을 하는 등 이른바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 52시간 근무가 본격 시행되면서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한 미래 직업 찾기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교육기업 YBM넷이 19일 100세 시대를 맞아 주목 받는 직종과 관련 자격증을 소개한다.
◇사회복지사
최근 정부의 복지 인력 증원 방침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기를 원하거나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을 보려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가질 수 있지만, 전공학과에 상관없이 학점은행제 기관 등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영어지도사
영어 과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듣기와 읽기뿐만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까지 전 영역의 고른 실력이 중요한 만큼, 영어 교육자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영어지도사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전문 교사나 영어교재 콘텐츠 개발 담당자 등으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요 자격증으로는 학습자의 인지·발달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스스로 생각하며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영어독서지도사’, 영단어가 가진 소리, 발음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파닉스지도사’ 등이 있다.
◇심리상담사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심리적 질병이 미디어를 통해 자주 거론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심리적 성숙과 사회적 적응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상담사는, 감정을 다루기 때문에 인공지능 등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유망직종 중 하나로 꼽힌다. 심리상담사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는 민간 자격증으로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이 있고, 이보다 특성이 세분화 되어있는 아동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등이 있다.
◇법률사무원
현대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각종 사회적 분쟁과 법률 문제는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보통 법률 전문가라고 하면 변호사, 변리사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들을 만나기 전에 의뢰인을 상담하거나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자료를 작성하는 일을 하는 법률사무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법률사무원은 법률사무소 외에도 법원, 검찰 등에서 사법행정업무를 돕거나 기업체 법무팀에서도 활동한다. 법률사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은 없지만, 민·형사소송과 부동산 등기 등 법률분야 실무 지식과 서식 작성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취업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