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트랙스, 3년 연속 '수출 1위'... 24만 대 60개 국 수출

입력 2019-01-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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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트랙스(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트랙스(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가 3년 연속 해외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됐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는 작년 한 해 국내 생산 차종 중 가장 많은 23만9800대가 수출됐다.

전년 동기(25만5793대)와 비교하면 6.3% 줄었다. 다만 트랙스는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차종별 수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철수설과 법인 분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지엠은 최다 수출 차종을 배출한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한국지엠이 연구개발을 주도한 트랙스는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지엠 전체 수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된다.

지난해 기준 트랙스의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이 약 14만 대로 가장 많았다. 영국(2만8000여 대), 독일(2만4000여 대), 캐나다(1만여 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 전체로 건너간 물량은 7만2000여 대다.

지난해 국내 차종별 수출 실적 2위는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이 차지했다. 투싼은 총 22만8461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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