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일찌감치 설 채비에 나섰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일제히 6일부터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설이 올해보다 11일 빠른 만큼 이번 행사 역시 전년 대비 일주일가량 빨라졌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도 전년 대비 하루 늘어난 50일간 진행되며, 총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만 원 이하부터 10만 원 이상까지 금액대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가격 할인, 상품권 증정, 배달 서비스 등 알찬 혜택을 제공한다. 10대 행사카드 결제 시에는 최대 30%의 할인 혜택은 물론 결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은 내달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원하는 장소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설 사전예약 판매 품목 수를 지난 추석 때보다 100여 종 줄인 200여 종을 선보인다. 종류는 줄였지만 인기 선물세트의 물량은 20%가량 늘렸다.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했으며, 롯데·비씨·신한·KB국민카드 등 10개 종류의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만 원 이상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10%, 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선물세트 구매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품목을 줄이는 대신 사전 물량 계획으로 가격은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더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