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임상 1상서 치료 극대화 가능성 확인”

입력 2018-11-28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C녹십자가 미국 간학회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GC녹십자는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9회 미국 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있어 항체 순도가 더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뛰어나다.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개발하면서, 이와 별도로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투여 용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공개됐다. 투여 용량을 최대로 늘렸을 때 유의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B형 간염 표면 항원’을 의미 있게 감소시킬 수 있는 투여용량 및 횟수도 확인됐다.

학회에 참석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도 헤파빅-진의 이 같은 임상 결과에 주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B형 간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와 다른 형태이고,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를 통한 B형간염 치료 극대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임상의 책임연구자인 안상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최근 임상 2a상에 진입한 만큼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를 통한 치료 극대화 방법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에 달하고, 이들 중 상태가 악화돼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발전해 연간 78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4,000
    • -1.11%
    • 이더리움
    • 3,428,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6,200
    • -3.86%
    • 리플
    • 701
    • -1.82%
    • 솔라나
    • 227,200
    • -2.28%
    • 에이다
    • 467
    • -4.3%
    • 이오스
    • 581
    • -3.01%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4.23%
    • 체인링크
    • 15,020
    • -4.15%
    • 샌드박스
    • 324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