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8’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는 16일 현장 방문객을 위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매치가 열렸다.
이날 기자는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린 끝에 현장등록을 하고 유저들과 함께 게임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총 6회의 배틀그라운드 유저 매치를 진행했다. 매치 당 40명씩 2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이날 총 480명의 유저가 현장에서 이벤트 매치에 참여했다.
1, 2회 매치는 현장+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후 3~6회 매치는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인원만 참가할 수 있었다. 예약을 완료하면 매치 시작시간 전에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 전달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둘러보다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매치는 ‘워모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10명이 한 팀을 이뤄 한 매치에 총 40명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기본 장비와 총기를 착용한 채 임의로 잡히는 좁은 자기장 안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사망하면 수초 뒤 다시 리스폰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찍 죽어도 바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다. 킬 점수를 합산해 총 300점을 달성한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기자가 속한 팀은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아슬아슬하게 최종 1등으로 마무리 했다. 배린이였던 기자는 다른 유저들의 ‘버스(고수를 통해 하수가 성과를 낸다는 뜻)’를 타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벤트 매치에 참가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배그 라이언 영구 의상 스킨’과 ‘비비고칩’ 등이 증정되며 승리한 팀에는 ‘낙하산 영구 스킨’이 지급됐다.
이날 기자와 한 팀으로 참가한 한 관람객은 “현장에 찾아온 사람들이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