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5일 개점 1주년을 맞는 대구신세계 방문객 3300만 명 중 56.3%가 외지인으로 올해 매출 목표 6000억 원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신세계 올해 매출은 66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센텀시티점 매출 5460억 원도 웃돌았다. 신세계는 대구신세계가 지역 매출 1위는 물론 전국 10위권 내로 단숨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신세계 방문객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대구시민은 43.7%, 경북(20.6%)과 서울·경기(13.2%), 부산·경남(8.3%), 울산(2.1%), 충남·충북(1.8%), 인천(1.0%), 기타(9.3%)를 더한 외지인이 56.3%다. KTX와 SRT, 고속버스, 시ㆍ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수도권, 충청도 거주자들까지 모여든 결과다.
신세계 관계자는 “실제 코레일과 SRT 자료를 살펴본 결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오픈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고속철도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며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되는 지하철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 역시 대구신세계 오픈 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국국제공항에서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가 늘어나며 올해 대구공항 이용객 수가 1961년 개항 후 56년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비행기를 타고 대구를 찾는 관광객까지 급격히 늘어나며 대구신세계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신세계는 1년간 300여 차례 진행한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예술전시도 고객 집객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 연주회, 빈소년합창단,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1주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문화공연과 예술 전시회 행사를 펼친다. 오픈 1년을 맞이하는 15일에는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리사이틀과 1월 6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 리사이틀이 열린다.
오픈 1주년 기념 초특가 상품과 사은행사도 준비된다. 조말론, 딥티크 크리스마스 한정판 향수세트 각각 20만5000원, 13만5000원, 스테파넬 원피스 7만 원, K2 경량구스다운 8만9000원, 딸기(500g) 8700원 등 시즌 인기상품들을 초특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15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 시 상품권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