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미수 탈북자 유태준 공개수배 착수…전자발찌 끊고 도주中

입력 2017-08-05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4년 탈부 후 이복동생 살해 시도 혐의, 전남 나주 정신병원서 탈주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 중이던 탈북자 유태준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를 공개로 전환하고 유 씨의 뒤를 쫓고 있다. (사진제공=나주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 중이던 탈북자 유태준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를 공개로 전환하고 유 씨의 뒤를 쫓고 있다. (사진제공=나주경찰)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돼 복역 중이던 탈북자 유태준(48)이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를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유 씨의 뒤를 쫓고 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해온 탈북자 유태준을 공개 수배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태준은 지난 1일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 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과 환자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165cm 전후의 키에 몸무게는 68kg 정도 나가는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북한 말투를 쓴다.

경찰이 공개한 CCTV 화면을 보면 살인미수 탈북자 유 씨는 복역 중이었던 정신병원 뒤에 있는 주차장을 통해 뒷산으로 사라졌다. 산으로 사라진 후 그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 현재까지 그가 남긴 흔적은 전자 발찌를 끊는 데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 두 장이 전부다. 산과 인근 마을, 반대편 마을까지 모두 뒤졌는데도 그의 모습이 담긴 CCTV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4년 유태준은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3년과 치료 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이복동생을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30,000
    • +0.32%
    • 이더리움
    • 3,445,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74,600
    • -2.73%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27,500
    • +0.22%
    • 에이다
    • 465
    • -2.31%
    • 이오스
    • 580
    • -1.19%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0.38%
    • 체인링크
    • 15,050
    • -1.83%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