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충북 제천에 건설한 신공장이 제천시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공장에는 정부 지원금 48억원과 건축비 187억원 등 총 480억원 투자됐다. 기존 공장 대비 생산성이 4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공장 생산동 1층에는 필러와 같은 고점성 용액의 충전이 가능한 최첨단 프리필드 충전기와 포장라인이 구축됐고 2층에는 앰플 충전라인, 바이알 충전라인, 바이알 동결건조 장치라인, 포장라인 등이 설치됐다. 최첨단 시설의 자동 창고도 설치될 운영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공 일정을 앞당겼으며, 생산 장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 및 6월 이후 공정 밸리데이션 실시에 이어 식약처의 대단위 제형 실사를 마친 뒤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제천 신공장은 최신식 cGMP급 공장으로 건설돼 생산 능력의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국내 및 해외 시장의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신공장 준공에 따라 휴메딕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에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중국 허가 과정을 진행 중인 리도카인 함유 필러 3종 기술도 함께 적용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