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에서 호평을 받은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KENBO) 600’이 1차 물량 120대를 모두 판매했다.
15일 중한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출시해 판매를 시작한 켄보 600은 초도 물량 120대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중국 북기은상기차에 2차 물량인 200대를 추가 주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자 수만 따지면 초도 물량으로 가져온 120대를 이미 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중국산 SUV 켄보 600은 현대차 투싼 급의 크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켄보 600은 파워트레인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네덜란드산 무단변속기CTV를 조합해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21.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모던 트림 1999만 원, 럭셔리 트림 2099만 원이다.
앞서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설정했다. 중한자동차는 향후 홍보를 위해 렌터카, 카셰어링 업계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한자동차가 초도물량 120대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인 구매가 65%, 법인 구매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SUV 모델인 만큼 개인 고객이 많았지만, 예상 외로 법인 구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중국이 유럽보다 가까운 만큼 계약 물량에 따라 상시적으로 중국 북기은상기차에 주문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