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는 KT와 전국 주유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KT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문식 주유소협회장과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주유소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고, 설치된 충전기로 주유소 경영자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충전서비스와 같은 전기차 유료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협회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희망 주유소 모집과 주유소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등 정책 대응 역할을 담당하며, KT는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EV 충전 서비스플랫폼으로 충전기를 운영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T는 통신사 최초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KT가 보유한 에너지 ICT 분야의 사업 역량이 주유소 협회 회원사의 전국 주유소가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주유소협회는 설명했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서의 역할까지 확대돼 전기차 운전자 관점에서 접근성과 사용성이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소 부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는 미래 종합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에너지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사업협력으로 전국의 주유소가 세계적 이슈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앞장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