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사진> CJ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M&A로 장기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2일 밝혔다.
손 회장은 2017 신년사에서 “국내외 여러 불안 요인으로 경제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M&A 노력을 통해 각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성장 발판을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주력 사업의 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흥국, 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문화 체질화 등을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일류문화 구현을 위해 CSV (Creating Shared Valueㆍ공유가치창출)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고, ‘Great CJ’를 넘어 ‘World Best CJ’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CSV 활동이 확실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큰 목표와 절실함으로 잠재역량을 깨워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World Best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 간편식 시장과 글로벌에 집중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했으며,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 허브터미널 건설을 시작하는 등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다. CJE&M은 ‘삼시세끼’, ‘시그널’, ‘또 오해영’, ‘도깨비’ 등 다양한 소재와 작품성 있는 콘텐츠로, CJ CGV는 터키에 신규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