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25일(한국시간) 칠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일대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진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22분께 칠레 푸에르토 쿠엘욘 서남서쪽 77km 해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의 깊이는 33km다. USGS는 당초 진원의 깊이를 14.9km로 제시했다가 이후 수정했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000km 이내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파도가 덮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칠레 지진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진동이 반대편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도 감지됐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로스 라고스 등의 지역에서 피해가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