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영상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정조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에 들어오기는 커녕, 독일에서 도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독일 카를스루에라는 도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YTN은 현지 교민들의 제보를 통해 정유라 씨가 지난 10월 국정농단 상태 이후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주택에서 최순실 씨와 함께 이곳으로 이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유라 씨가 현재 머물고 있다는 카를스루에는 유럽의 교통 요충지로,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근처의 라인 강을 건너면 프랑스가 있고, 스위스 취리히도 차량으로 두 시간이면 넘어갈 수 있다.
결국 국내에서 특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 방향에 따라 정유라 씨가 타국으로 이동해 잠적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YTN은 국회 청문회에 나가야 할 당사자가 독일 카를스루에에 머물면서 거리낌 없이 대낮에도 활보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