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새로운 브랜드와 리뉴얼 브랜드로 매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맨온더분, 코모도등 7개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고 스튜디오 톰보이를 리뉴얼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타필드 하남점에 맨온더분과 코모도 첫 매장을 9월 9일 오픈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이후, 맨온더분의 9월 매출은 목표 대비 147% 초과 달성했다.
맨온더분은 ‘클래식 슈트의 대중화’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편집샵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맨온더분의 인기 배경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에 합리적 가격을 갖춘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는데, 최근의 가치소비 경향과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모도 역시 1986년 론칭했던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톰보이가 부도나서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했는데 뉴욕 컨템포러리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이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과거 코모도를 좋아했던 중년들에게도 함께 호응을 얻고 있다.
리뉴얼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은 현재 스타필드 하남점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2곳에서 운영 중인데 스타필드 하남점의 9월 매출액이 2억 5000만 원으로 계획보다 120% 초과 달성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8월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브랜드 컨셉과 제품 라인 등을 총체적으로 바꿨다. 기존의 보이시하고 강한 느낌 대신 강하면서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지는 여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정해정 신세계톰보이 마케팅팀 과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고자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아틀리에 라인, 스튜디오 라인, 에센셜 라인, 액세서리 라인, 키즈 라인 등 다섯 가지로 세분화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매출 상승에 힘입어 향후 매장 출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현재 코모도 2개, 맨온더분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코모도 1개, 맨온더분 2개 매장 추가해서 코모도는 총 3개, 맨온더분은 총 4개 매장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