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이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UPS 소속 화물기를 견인하는 데 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 10시 45분경 해당 화물기가 인천공항 이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에 대해 7일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항공기사고수습본부는 화물기의 견인 준비 등 수습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의 잔류 연료 제거와 탑재된 화물(약 100톤) 하기, 화물기 이동경로 확보 등을 거쳐 견인을 완료하는 데 약 3일이 걸릴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가 파손됐다. 항공등화는 1일 내에 임시 복구하고, 10일 내에 완전 복구할 계획이다.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약 3개월 내에 복구할 예정이다.
화물기 견인 및 복구 기간 2, 3활주로를 통해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평소 이륙 전용으로 사용된 1활주로는 항공기 견인 완료 이후 양방향 이륙이 가능하다. 착륙의 경우 파손된 로컬라이저 반대 방향으로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