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승리를 기약하는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성과만을 고집하는 부실경영과 부패를 끝내고 임금인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도 했다.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은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과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이다.
노조는 또 임금 9만6712원 인상,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