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23~27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1465원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가 대비 120원 낮은 수준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64.5원으로 전주 대비 8.8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4.5원 내린 1230.0원, 등유는 전주 대비 6.2원 하락하여 890.1원으로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422.5원을 나타냈으며, 경유는 1187.1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2015년 이래 지속적으로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로 1ℓ당 1543.0원을 나타냈다. 이는 6월 4주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임에도 전국 평균 대비 78.5원 높은 수준이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대구 1433.4원으로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09.6원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청주이며, 1ℓ당 126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충남 보령 지역으로 1050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오피넷 등록 주유소에서 이달 넷째 주 평균 판매가격인 1465원 이하인 주유소는 전체의 60.1%로 7179개이다.
국제 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사, 중국의 원유재고 감소,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하락세가 약화 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