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활발한 수출화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500개의 수출 강소기업 육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2010년 수립된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엔 올해까지 총 5차에 걸쳐 총 458개 중소기업들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2010년 81개사, 2011년 110개사, 2013년 102개사, 2014년 128개사, 올해 37개사 등이다. 올해 예산으론 50억원이 책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은 소수의 선도기업들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을 키워 경쟁력있는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이다. 전용 해외마케팅 프로그램, 해외마케팅사업 연계지원, 금융지원 등을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 매출액 대비 직수출비율 10% 이상, 연구개발(R&D) 투자비율 1% 이상이어야 하고, 최근 3년간 연간 직접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상, 5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들이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엔 △퇴직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글로벌 브랜드 개발 △기업홍보동영상 제작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 △신마케팅 프로모션 제도 △해외전시회 참가 △제품 및 외국어 포장 디자인 △환변동보험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년간 1억원, 1년에 5000만원 한도내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지원 부분에서도 중진공의 수출금융 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우대해주고, 기업은행의 '수출기업육성자금대출' 이용과 SGI서울보증 보험요율, 보증한도 등도 우대해준다.
중진공은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수출 500만 달러 이상 성정유망 중소기업들을 수출액 5000만 달러 이상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출 강소기업 500개 육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