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가 상장 전 투자유치(Pre IPO) 결과 1차로 5500억원을 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한화자산운용 등 20여개 기관투자자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1차 사전 IPO는 DIBH가 초기 투자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전환 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하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내부 승인 절차로 이번 1차 발행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를 포함하면 총 발행 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당초 예상금액인 80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DIBH의 사전 IPO 자금이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이면 이 회사의 부채율은 200% 후반대에서 200%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DIBH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소형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