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이틀동안 87억달러(9조7292억원)를 수주하며 연간수주모표인 150억 달러의 5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셸로부터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3척을 47억달러(5조2724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 금액은 FLNG 3척의 선체 부분의 제작비만 반영한 것으로 상부 플랜트 설비를 비롯한 전체 공사금액은 기본설계를 마친 뒤인 내년 하반기에 정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발주처의 공사진행통보 조건부 계약이다. 기본설계를 마친 후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를 해야 건조가 시작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노르웨이 스타토일 사로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1억달러(1조1786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플랫폼 2기는 노르웨이 스타방가 시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 투입되는 해양 생산설비이다. 납기는 2018년 말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약 8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해양플랜트에서만 수주목표 3분의1을 달성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