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대학생 해외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효성 블루챌린저’는 올해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봉사 대상국인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적정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등 다양한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 설비가 부족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별도의 에너지 소비 없이 쉽게 사용 가능한 생활 기술을 말한다. 오염된 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라이프스트로(LifeStraw)나 어린 아이도 쉽게 많은 양의 물을 운반할 수 있는 큐(Q)드럼 등이 적정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오는 7월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의 북동쪽에 위치한 까오방성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까오방성은 베트남 내에서도 문맹률이 높고 교육·문화의 혜택이 극히 적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이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은 “효성은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외사업장의 지역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며 “블루챌린저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재능과 전공을 활용해 해외에서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 블루챌린저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효성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에서 지원서를 받은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접수는 내달 16일까지며, 서류합격 학생에 한해 2차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총 22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 부문은 적정기술 봉사단 20명, 리포터 봉사단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