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사진제공= 기아차)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638대가 판매됐다. 중형 미니밴 시장 점유율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시장 점유율 10.3%로 정점을 찍었던 2009년 3월 이후 6년만에 최다 판매와 최고 점유율을 동시에 기록한 수치다.
200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카니발은 2011년만 해도 월평균 2000여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후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2013년에는 월평균 590대 판매에 그쳤다. 점유율도 1∼2%대를 기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10월 신형 모델을 출시한 뒤 재도약에 성공했다. 신형 카니발은 출시 이후 6개월간 월평균 27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3638대가 판매돼 도요타 ‘시에나’(1만2855대), 혼다 ‘오디세이’(1만1142대), 닷지 ‘카라반’(5960대),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5489대)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