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탄생 20주년을 맞아 게임사전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와 게임사전 편찬 협약을 맺고 게임사전 제작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게임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대중화됐자. 하지만 현재까지 개별 어휘들에 대한 몇몇 인터넷 용어 설명 등만 있을 뿐 체계적인 연구와 학문적 가치를 담은 ‘게임사전’의 발간은 없었다.
이번 ‘게임사전’ 제작에는 게임 연구자, 게임 포털과 커뮤니티, 게임 개발 현장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개발자와 이용자, 창작자와 소비자, 엔터테인먼트와 예술, 이론과 실제 등을 망라할 수 있는 키워드 추출과 분석 기법이 활용돼 게임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 증진은 물론 학문 연구의 공공적 지식 기반 또한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사전은 현재 표제어 선정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집필, 수합•퇴고, 교정•출간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신국판(152x225㎜) 1200페이지 분량의 출판 인쇄물로 1차 발간될 예정이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게임은 독자적인 이론 체계를 갖고 있고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게임사전 제작이 개발자와 이용자는 물론 학제간 융합 연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