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경련)
전경련은 지난달 11일 허창수 회장 3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사무국 조직개편에 나섰다. 경제·산업·국제·홍보·사회·기획본부 등 6개 본부는 그대로 유지하고 회원사업실과 회관관리실을 실로 승격시켰다. 대신 경영지원실과 경제교육실은 팀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6본부·2실·21팀에서 6본부·2실·23팀으로 팀이 2개 늘었다.
전경련은 체제 변화와 함께 전경련 및 경제5단체 최초 여성 임원도 배출했다. 한선옥 신임 기획본부장(상무보)이 그 주인공이다. 한 본부장은 2월 말 진급 대상자였으나 전경련 전체 직원 중 임원이 8명뿐인데다 전경련 역사상 여성 임원 전례가 없어 승진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허 회장은 임원 승진 후보자 명단과 내부 의견을 전달받고 “능력이 검증됐다면 당연히 여성도 임원으로 발탁해야 한다”며 직접 한 본부장의 임원 승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본부장은 이화여대 사범대학과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0년부터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2000년 전경련으로 옮겨왔으며, 산업정책팀장과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