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높이를 약 7cm 낮춘 ‘셰프컬렉션’을 냉장고(왼쪽) 등 2015년형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셰프컬렉션을 비롯해 ‘지펠 T9000’ㆍ‘지펠 푸드쇼케이스’ 등 2015년형 프리미엄 냉장고 신모델 20종을 출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10일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의 900ℓ급 4도어 냉장고를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핵심 성능인 저장 성능 및 월간 소비전력량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대상 제품은 최신 제품 가운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동일하고 용량과 가격이 유사한 삼성전자 RF90H9012XP, LG전자 R-F915VBSR, 대유위니아 RE944EKSSUW 모델이다.
평가 결과 저장 성능과 월간 소비전력량에서 제품별 약간의 차이를 보였고, 누전과 감전 등 안전성 측면에서는 세 가지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냉장실과 냉동실의 도어, 선반에서 설정온도 대비 온도 편차를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설정온도 대비 온도 편차가 컸던 가운데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이 도어 쪽에서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전 제품이 등급 표시에 문제가 없었지만, 제품 간 월간 소비전력량(여름철 주위 온도 수준 32도 기준) 차이가 최대 27㎾h에 달했다. 삼성전자 제품이 전력 소모량이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가 가장 높은 전력 소모량을 보였다.
한편, 소음은 전 제품이 모두 우수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