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박정진 대표이사(오른쪽)와 카브루 박철 전 대표가 인수계약을_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진주햄)
이번 인수는 한국 최초의 육가공업체로서 입지를 다져온 진주햄의 기존 사업분야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제맥주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주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육가공업체로서 쌓아온 전통적인 이미지에 카브루의 신선하고 문화적인 이미지를 더해 젊은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또 육가공사업과 주류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브루는 2000년 창업한 이래 국내 수제맥주 업계에서 정상급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현재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비롯한 전국 주요 크래프트 비어 상권에 위치한 레스토랑, 펍(PUB)은 물론 골프장, 호텔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약 42억원을 거두며, 2010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는 “햄과 미니소시지를 중심으로 한 진주햄의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연관 브랜드로의 진출을 모색해왔다”며 “수제 맥주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온 카브루 인수를 통해 한국 크래프트 비어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존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