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015년에도 동일 기종의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하고, 도입한 지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 대수를 2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제주항공은 내년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항공기 보유 대수 20대를 처음 넘어서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17번째 항공기 도입으로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은 물론, 오는 8일부터 주7회 운항 예정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주10회 증편 등 노선수와 운항편수에서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공급석 확대 결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기준 항공수송실적에서 국내선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동기대비 2%포인트, 국제선 점유율은 5.7%로 0.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규취항 노선 개척과 이에 따른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항공사와는 간격을 줄이고 후발 항공사와는 격차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