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선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며칠 안에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 사실상 방어에 치중하던 초점을 공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력을 쫓을 때 추격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그들의 지휘와 통제 능력”이라며 IS 지도부와 지휘체계에 대한 공격도 시사했다.
미국은 동시에 시리아 공습에 앞서 무인기 프레데터와 리퍼, 해군 전투기 EA-18G 등을 띄워 공격 목표 및 방공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본격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추가 파견된 미군 병력은 다음 주 이라크 북부에 도착해 시리아 정찰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커비 대변인은 시리아 동부보다 서부에 기반시설이 몰려 있어 방공시스템 대부분도 서부에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방공시스템이 이동될 수도 있어 이를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 구축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지금 국가마다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이며 솔직히 부적절하다”면서 “적당한 시점에 모두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