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언론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전날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A 씨의 신체를 함부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A씨는 라운딩 중 자신의 신체 접촉이 심하자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보좌진이 사과했지만 A 씨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해당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다"라며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라고 해명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이어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라며 "내가 딸만 둘이다. 딸을 보면 귀여워서 애정의 표시를 남다르게 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귀여워서 터치?", "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가 딸인가"라며 비난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