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5일 오후 방문하게 될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다.
솔뫼성지는 4박5일 방한 기간 중 교황이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마주하는 첫 번째 장소다.
교황은 참배 후 솔뫼성지를 찾은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솔뫼성지에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과 성소자(사제 또는 수도자를 지망하는 사람), 당진 지역 주민 등 1만 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건 생가터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하는 교황은 길 위에서 희귀병, 암 등 병마와 싸우는 환자, 불임을 극복한 부부 20여 쌍과 그들의 자녀를 만난다.
또한 교황은 성소자(사제, 수도자 지망자)들이 모인 솔뫼 아레나(원형공연장 겸 야외 성당)를 지나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만남의 장막'으로 향하게 되는데 폭 40미터, 길이 135미터로 설치된 장막에서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을 갖고 젊은이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