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ACE사업은 매년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해 4년 동안 지원함으로써 특색 있고 경쟁력을 갖춘 학부교육 모델을 만들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가톨릭대는 △통합 교양교육기관 ELP(Ethical Leaders Path) 학부대학 설립 △융복합 전공 및 트랙 실시 △학습 커뮤니티를 통한 비교과교육 활성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운영 등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가톨릭대는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윤리적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심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윤리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ELP, 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 졸업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체험형 인성프로그램 3G(Going, Giving, Growing) 운영, 봉사 교과목 베나생(베풂, 나눔, 생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산업체, 대학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타 대학 학생이 참여하는 학습 커뮤니티, 고교 연계 Pre-ELP, 지역사회 연계형 베나생, 교양교육강좌 개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 확산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고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ACE 사업에는 96개 대학이 신청해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단이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방문 평가를 시행해 최종 선정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사업 수행 실적과 성과에 대한 연차 및 중간평가가 실시된다. 그 결과에 따라 매년 정부 지원금은 조정된다.
송성욱 교무처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가톨릭대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인 윤리적 리더 육성 교육과정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며 “사업수행을 통해 이룬 성과를 대학 및 사회 전반에 확산하여 학부교육의 사회적 적합도와 대학 공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