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 진입 이틀째인 12일 오전 금수원 내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대강당 등 금수원 시설물 수색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 조력자 검거 작전을 이어갔다.
이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에 서울 등 인접지역 기동대가 전날에 이어 투입돼 모두 40개 중대, 3천600명이 영장이 집행되는 시설물에 대한 신도와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금수원 재진입 첫날 수색에서 유 전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신도 5명을 체포한 검경은 이날도 같은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신도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하시설, 토굴 등 유 전 회장을 비롯한 수배자 은신처를 찾기 위해 아직 살펴보지 못한 주변 야산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수색 및 순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